에스씨디
에스씨디(042110)
5/6 거래량을 터트린 이후 한달간 차트에 나타나는 수급이 좋아 보인다. 좋아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차트가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다.
시총 600억 규모의 전자부품 회사로,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사업의 내용도 지극히 평범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2015년 7월에 발행한 보고서에 에스씨디에 관한 내용이 2페이지 실려있다. 1페이지는 재무 요약이므로 실질적인 내용은 1페이지에 간략한 내용이지만 사업보고서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고 워낙 정보가 없는 회사이다 보니 이정도만 해도 고맙다. 에어컨, 냉장고의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므로 주요고객사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이다. 1987년 설립된 회사이므로 나름 동종 업계에서는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추정된다.
차트외에 긍정적인 요소는 대주주 지분이 절반이 넘는다. 시총 600억인데 대주주 지분이 절반이 넘으면 300억으로 유통물량 전부를 손에 쥘수 있다. 시총이 높지 않고 대주주 지분이 높아 유통물량이 적은 주식이 상승시 매우 가볍게 올라간다.
재무제표상 가장 최근인 1분기 실적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는다. 전기말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상당히 늘아난 것 정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증가는 영업활동 Cash Flow의 증가로 인한 것이기에 주 영업활동에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전기에 소송충당부채를 쌓으면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하였는데 회사의 규모에 비하여 배상판결 금액이 상당히 높다. 지극히 주관적인 상상에 지나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소송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배팅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예상하지 못하겠으나 시장은 알고 있는 긍정적인 이벤트가 조만간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소송에 따른 배상판결은 62억원에 대한 항소 진행중 (사건번호 : 2018가합12226)
* 본 글은 필자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전적으로 주관적인 의견이며 투자 또는 매수 권유의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위 글에서 언급된 사업전망, 주가 예측, 수치 또는 지표는 실제와 다를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관련된 의사결정 및 주식거래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