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분석노트

Beyond Meat (BYND)

BP Stock LAB 2020. 7. 25. 01:47

 

 대체육(replace red meat)

 

 Beyond Meat는 대체육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즉 고기가 아닌 고기를 만든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굉장히 생소한 개념이며 사람들의 인식은 거부감이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beyond meat의 실적 성장세는 굉장히 가파르다. (이번 글은 beyond meat의 매수 타이밍을 잡기 보다 장기적으로 해당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논하고자 하는 글이므로 해당 주식의 차트는 생략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대체육에 대한 수요는 주로 채식주의자로 부터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성장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본다. 인류가 지금과 같이 저렴한 가격에 육류를 섭취할 수 있는 이유는 공장식 사육이다. 오로지 육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목적으로 좁은 공간에 닭, 소, 돼지 등을 키운다. 그덕에 인류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육류를 섭취하고 있지만 공장식 사육의 위험성을 코로나 바이러스가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제 조금씩 공장식 가축 사육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류가 COVID19를 극복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공장식 사육은 또 다른 전염병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현재와 같은 공장식 가축 사육의 지속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하며 beyond meat와 같은 대체육 생산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본다.

 

 대체육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넷플릭스에서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시즌2 '고기의 미래'를 시청해보길 추천한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짧은 에피소드이지만 대체육이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보는 것은 실제 경험을 앞설수 없기에 실제 비욘드미트의 비욘드비프를 실제로 먹어 보았다. 실제 제품은 왼쪽과 같이 생겼는데,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다. 

 

 맛은 기대 이상이다. 물론 기대 이상이라는 것은 대체육에 맛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스테이크나 바베큐용으로는 아직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맛이다. 하지만, 소스가 섞인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다면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눈감고 대체육으로 만든 햄버거와 그렇지 않은 햄버거를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최근 중국시장 진출 뉴스가 뜨면서 주가가 한번 튀었는데, 단기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할 주식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비건 위주의 수요를 기존 천연육 소비자로 확장시켜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문제와 사람들의 대체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다. 지금 당장은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얼마든지 천연육을 소비할 수 있는 소비자가 대체육을 구입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그렇지만 COVID19와 같은 전염병의 전세계적인 유행이 인류에게 공장식 가축 사육의 문제점에 대한 깨달음을 주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본 글은 필자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전적으로 주관적인 의견이며 투자 또는 매수 권유의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위 글에서 언급된 사업전망, 주가 예측, 수치 또는 지표는 실제와 다를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관련된 의사결정 및 주식거래로 발생하는 모든 손익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